안영미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코미디언 故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코미디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비웠다.

3일 생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를 진행하던 안영미는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급하게 자리를 비웠다. 스테프와 대화하던 안영미는 “네?”라고 되물은 후 기사를 확인하고 눈물을 보였다. 후반부터는 생방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안영미

안영미는 고인 생전에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무대 활동을 펼쳐왔다. 박지선은 2일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故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 다양한 개그 활동과 유행어 “참 쉽죠잉?”등으로 사랑받았다. 고인은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우먼 중 최초로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런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미디어렙시소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