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2
화성시청 전경

[화성=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화성시는 앞으로 100L 종량제 봉투를 생산하지 않는다.

18일 시에 따르면 환경미화원들의 부상 위험을 방지하고자 100L 종량제봉투를 대신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75L 종량제 봉투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유통 중인 100L 종량제 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남아있는 2500여 장의 재고를 소진하면 더 이상의 생산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발생한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중 15%가 과중한 무게 때문이라는 환경부 통계에 따라 부상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100L 종량제 봉투의 적정 수용량은 25kg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폐기물은 45kg에 육박해 상하차를 반복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례를 개정해 75L 종량제 봉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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