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다시금 불거진 이혼 사유에 대해 언급했다.

탁재훈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장희진과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탁재훈은 장희진과의 1대1 데이트에 시종일관 수줍어했고 장희진은 “어색하다. 하던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희진은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느냐”고 물어봤고, 이에 탁재훈은 “좋아해서”라고 돌직구로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들은 장희진은 “솔비한테 장난을 많이쳐서 솔비와 뭔가가 있는 줄 알았다”고 물었고, 탁재훈은 고개를 저었다.

또 장희진은 “그런데 솔비한테 핫팩은 왜 준거냐. 그리고 장난치는 거는 관심이 없으면 하면 안된다. 왜냐면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탁재훈은 “이거 혹시 질투냐”고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희진은 “오빠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의식한 듯 말을 했고, 눈치챈 탁재훈은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답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15년 이혼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 중이던 2014년 이혼 소송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탁재훈은 전처와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월 탁재훈은 ‘찐경규’에서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과 이혼하고 놀림 받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슬프냐’는 질문에 “그냥 저희 둘 얘기인 것 같다.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밝혔다.

이에 “왜 이혼했냐. 너의 바람 때문 아니었냐”는 추궁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탁재훈은 재차 억울한듯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한다”고 강조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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