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추락하고 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에서 0-2 패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두안 블라호비치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30분에는 웨스턴 맥케니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만회골을 넣지 못한 맨시티는 적지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 22위까지 떨어졌다. 2승2무2패 승점 8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25위 파리생제르맹, 26위 슈투트가르트(이상 7점)와 1점 차이로 탈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다음 상대는 파리생제르맹이다.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24위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할 정도로 극도로 부진하다. 1승2무7패로 모든 대회를 오가면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연패 후 1승1무를 기록하긴 했지만 흐름이 좋지만은 않다. 지난시즌 챔피언인 맨시티는 27점을 얻는 데 그치며 현재 4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리버풀이 35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첼시(31점), 3위 아스널(29점)에 밀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를 지배했던 맨시티는 이번시즌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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