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위너 송민호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3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에 걸쳐 송민호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압수수색 및 통신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월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송민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송민호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겨 일했다.

하지만 대체 복무 중 송민호가 지난 10월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6일 간 여행을 떠났고, 이후에도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민호는 지난해 12월 23일 복무를 마쳤다.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소집해제 당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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