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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받은 제주 이동률.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이동률(21)이 서울 이랜드에서 새 출발한다.

6일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률이 제주를 떠나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다. 합의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동률은 2년 차던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즌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14경기에 출전해 5골3도움을 기록했다. 22세 이하(U-22) 카드로도 인정받았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팀에 기여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동률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처음 신설된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K리그1으로 복귀한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K리그1의 템포 그리고 약점으로 꼽히던 피지컬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9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전북 현대와 최종전에는 결장했다. 17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는데, 출전시간은 827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43.5분이었다. 풀타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제주는 이동률 대신 U-22 카드로 김봉수, 김명순, 추상훈 등을 고루 활용했다. 결국 이동률은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00년생인 이동률은 내년 시즌에도 U-22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때문에 그는 K리그2는 물론 K리그1 구단의 관심도 받았다. 서울 이랜드 외에도 복수의 구단에서 이동률 영입을 타진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동률을 잡기 위해 합리적인 이적료를 책정했고, 이동률도 서울 이랜드행을 택했다. 이동률이 정정용 감독과 함께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국내 최종 훈련 당시 정 감독이 이동률을 지도한 적이 있다. 이동률과 제주의 3년간 동행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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