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송혜교가 패션 매거진 화보에서 근황을 전했다.


송혜교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의 3월호의 얼굴로 발탁돼 15일 공개된 표지와 화보에서 화사한 봄의 여신같은 매력을 물씬 풍겼다.


이번 촬영은 송혜교가 한국 배우로서 패션 브랜드의 첫번째 공식 앰버서더가 된 후 첫번째 행보여서 더욱 뜻깊었다.


송혜교는 리플렉션(Reflection)을 주제로 한 브랜드의 2021 봄-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독보적인 우아한 자태로 여성적인 실루엣과 순수한 컬러 등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완벽하게 살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들꽃처럼 자유롭고도 단단한 애티튜드를 보였다. 연기를 길이라고 볼 때 송혜교는 운전을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시원하게 뻗은 길도 깐깐한 커브도 결과적으로는 매끈하게 달려온.


그는 "해외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과 일할 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언어실력으로 그들 문화에 들어가 있는 일이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항상 누가 떠밀어서 한 게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하고싶은 작품들을 해왔기 때문에 나의 길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세월을 담은 역할을 맡고, 그만큼 내게 걸린 기대가 커진다는 걸 알고있다. 막연하게 30대가 지나면 연기가 쉬워질 것 같았는데, 그때가 더 편했던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송혜교와 펜디가 함께한 화보는 '하퍼스 바자' 3월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