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엔 중국에 대항해 김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K-전문가 특집 '코리아 클라쓰'로 꾸며져 서경덕 교수, 명승권 가정의학과 전문의, 배상훈 프로파일러, 김리을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이날 서 교수는 새 프로젝트가 김치와 관련된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기원했다고 억지 주장을 펼쳐 우리나라 국민을 들끓게 하고 있는 상황. 서 교수는 "누리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내주셨다. 서로 대화하며 탄생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중국에서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가정집에는 김치냉장고가 있지 않나. 너무 당연한 건데 이걸 이용하지 못했다. 현재 제작 중인 주제는 김치와 관련됐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셀럽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다국어 영상을 제작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 교수는 중국이 김치를 탐내는 배경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우리 문화 콘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하니까 아시아 문화의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면역력 강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각 나라 언론에서 김치가 면역력에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럴 때 중국산 김치를 전 세계에 수출해 경제적 이익을 노리려는 전략적 꼼수가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송혜교와 세계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등을 수년째 기증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그는 "송혜교와 한 모임에서 만나게 됐는데, 저의 한국 홍보 활동을 알고 있더라. 자신도 해외 나갔을 때 한국어 설명이 없는 곳이 많아 불편했다면서,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힘을 합치게 됐고 그 후 뉴욕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면서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런가 하면 서 교수는 누리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겸손함도 보였다. 그는 "제 메일 주소가 공개돼있다. 제게 큰 힘이 된 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누리꾼들이었다. 일면식도 없는데 자발적인 모금 운동으로 후원해 줘 지금까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인사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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