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비디오스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 명승권 가정의학과 전문의, 배상훈 프로파일러, 김리을 디자이너가 자신들의 영역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K-전문가 특집 '코리아 클라쓰'로 꾸며져 서경덕 교수, 명승권 가정의학과 전문의, 배상훈 프로파일러, 김리을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명 전문의는 건강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줬다. 먼저 건강기능식품을 맹신하지 말라고 짚었다. 올바른 생활습간과 식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또한 휴대전화를 너무 가까이하면 뇌종양, 암 발생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통화할 때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가 치명적이라고. 명 전문의는 "전화가 오기 직전 전자파가 상승하는데 전화를 받으면 그 전자파들이 모두 흡수된다"며 "귀에서 2~3cm만 떼고 전화를 받아도 전자파 흡수율이 떨어진다. 줄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범인의 동선을 똑같이 가고 냄새를 맡고 다녀서 신고를 당한 적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게 저희들의 숙명이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자 입장에서, 범죄자의 감각으로 범죄행위를 찾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범죄자들은 우리보다 더 프로파일러 같다. 사람을 죽여보고 학대를 해본 삶들은 자기 앞사람의 심리를 잘 안다. 저희를 먼저 분석한다. 그래서 프로파일러가 3인 1조로 들어가서 시선을 분산시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토킹해 일가족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에 대해서는 "스토킹 범죄였다. 김태현이 기자들 앞에서 카메라 쪽을 봤는데 시선이 불분명했다. 감정을 속이려고 하는 사람들의 특성이다. 구체성이 없고 자신의 입장만 언급하고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다"라고 내다봤다.


서 교수는 송혜교와 세계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등을 수년째 기증하고 있다. 그는 송혜교와의 인연에 대해 "한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며 "문 열고 들어오길래 깜짝 놀랐다. 가까운 곳에 안게 돼 이야기를 했는데 저의 한국 홍보 활동을 알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도 해외 나갔을 때 한국어 설명이 없는 곳이 다수여서 불편했다면서,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했다. 또 당장 같이 하자고 해서 그 후 뉴욕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억지 동북공정에 대해, 김치와 관련된 새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하며 "중국이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해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김 디자이너는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주목받고 또 방탄소년단 의상을 제작하며 더더욱 화제가 된 디자이너다. 그는 "지난해 '트로트의 민족'에 쓰일 한복 정장을 100벌을 제작한 바 있다. 그 시기 방탄소년단 소속사에서 옷을 제작해 주실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의상이 '지미팰런쇼'에서 지민, 슈가, 제이홉이 입고 나온 것이다. 김 디자이너는 "무대에 어울리는 옷을 선택해 추가로 스타일링했다"며 비화를 덧붙였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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