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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최근 광고 속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젊은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영상 속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 가상 인물이라는 뜻이다. 그는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다.
7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TV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광고에는 버추얼 모델 로지(Rozy)가 등장한다. 단순히 바라보면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온라인 공간에만 있는 가상의 인물이다. ‘로지’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한 22세의 젊고 발랄한 여성을 그리고 있다.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 5200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 광고에 등장하는 BGM과 안무는 ‘틱톡(TikTok)’ 등 SNS에서 유행하는 음악과 댄스를 분석해 반영한 것으로, MZ세대의 입맛에 딱 맞췄다.
지난해 12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의 기상 인플루언서인 로지는 ‘오로지’라는 뜻의 한글 이름으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얼굴을 분석해 3D 기술력으로 창조했다. 개발사 측은 “개성 있고 감성 표현력을 갖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로지의 콘셉트도 확실하다. 세계 여행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은 여성으로 설정돼 그의 SNS에도 다양한 여행 사진과 패션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디지털 시대로 바뀌는 변화의 기로에 놓인 현재 MZ세대의 입맛에 맞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도 탄생함에 따라 또 다른 뉴노멀도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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