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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최동균이 11년 만에 대중에게 얼굴을 비췄다.
‘짜잔형’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최동균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근황을 알렸다.
지난 11일 ‘근황올림픽’에서는 ‘‘짜잔형을 만나다’ - ‘방귀대장 뿡뿡이’ 후 11년…‘던질까 말까’ 초대박 이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최동균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2대 짜잔형’ 최동균이다. 만나서 반갑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EBS 어린이 방송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활동했던 당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방송으로 인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면서도 “통보도 없이 잘려서 마음이 아팠다. 짤리고 나서 1년 동안 집 밖을 안나갔다”고 하차한 후 심경을 밝혔다.
현재 최동균은 프로덕션 겸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공연 기획 및 연출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짜잔형도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친구들 보고 웃고 있다. 그러니까 다른 생각 말고 항상 웃어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로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이에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어린이이자 이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누리꾼은 응원과 감동의 댓글을 남겼다. ‘2대 짜잔형’ 최동균을 그리워하며 ‘반가운 목소리 들을 때 뭔가 울컥했다’, ‘유치원 다닐때 저의 아침을 책임져주셨던 분이다. 이젠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주셨다. 감사하다”며 전했다.
2005년부터 약 7년 간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2대 짜잔형으로 얼굴을 알린 최동균은 2011년 돌연 하차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방귀대장 뿡뿡이’에 애정을 갖고 있던 터.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오전 9시쯤 한결같이 방송에 나왔던 그의 하차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누군가에겐 평생 안고갈 추억을, 누군가에겐 외로웠던 유년 시절에 위로를, 누군가에겐 자녀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을 남겨준 최동균이 앞으로 이어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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