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우삼겸 된장 비빔국수’.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국내 밀키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여름 별미인 비빔국수도 밀키트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요리 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했던 비빔국수 레시피를 활용한 밀키트가 출시됐다는 소식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더본코리아에서 선보인 ‘우삼겹 비빔국수 밀키트’ 2종은 고추장과 된장을 사용한 특제 양념맛이 특징인 비빔국수 밀키트 제품이다. 이 중 ‘우삼겸 된장 비빔국수’의 맛이 궁금했다. 밀키트에는 소면을 비롯해 우삼겹, 간마늘, 애호박, 청양 홍고추, 대파, 소스 등의 재료들이 골고루 포함돼 추가 재료가 필요없었다.

무엇보다 우삼겹과 야채들을 볶은 뒤 동봉 된 소스를 넣고 만든 된장 소스는 그야말로 ‘특제 소스’였다. 소스만 먹었을 땐 다소 짠맛이 강했으나 국수면과 함께 비벼 먹으니 간도 적당했고 감칠맛이 뛰어났다. 마치 자박하게 끓인 차돌된장찌개에 국수를 넣어 비벼 먹는 듯한 맛이었다. 익숙한 맛이면서도 색다르고, 중독성이 강했다. 소스에 국수면이 아닌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백1
‘우삼겹 고추장 비빔국수’ 레시피.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우삼겹 고추장 비빔국수’는 된장 비빔국수 보다는 조금 더 익숙한 맛의 비빔국수였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든 새콤달콤한 특제소스와 생면국수, 우삼겹의 조합이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특히 콩나물, 양배추, 적양배추, 오이 등 풍성한 야채의 아삭함과 쫄깃한 생면국수가 어우려져 비빔국수보다는 쫄면의 식감과 맛이 났다.

두 제품 모두 ‘10분 완성 요리법’이라는 레시피가 동봉돼 있었다. 요리 실력이 부족해도 레시피대로 따라하니 쉽고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비빔국수를 만들 수 있었다. 더운 여름 입맛을 돋울 색다른 비빔국수를 찾는다면 한번 쯤 먹어보길 추천한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