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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애도글&실종자 신고 전화 안내. 제공=성남시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데이 축제 압사 사고와 관련, 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장례 지원 등을 결정하고 향후 시에서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의 개최 및 안전관리 상황 등을 검토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현재 확인된 성남시민은 5명으로, 시는 추가로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에 시 재난상황실은 실종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및 인근 지자체의 병원 장례식장으로 분산 안치돼 있는데, 시는 성남중앙병원에 6명, 성남시립병원에 1명 등 총 7명을 안치하고 있다.

시는 신원이 확인된 시민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유가족 위로와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30일 실·국장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자에 대한 구호금 등 지원사항과 국가 애도 기간 관내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논의했다.

이에 31일 20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개최할 예정이던 모란민속5일장 축제를 취소했고, 대신 무료 급식 봉사로 대체했다.

성남시는 이 밖에 다른 행사도 안전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사고 수습 때까지 시·구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은 근조 리본을 착용토록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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