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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벤 화이트(25·아스널)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수비수 화이트는 개인적인 사정을 인해 대표팀을 떠나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화이트는 남은 토너먼트에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선수의 사생활이 존중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아스널은 공식 SNS를 통해 ‘벤, 우리는 모두 당신과 함께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하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월드컵 기간 중 힘든 일이 닥친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에서 임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시즌부터 아스널에 합류했다. 주로 중앙 수비를 도맡은 그는 라이트 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전 EPL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아스널이 리그 선두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화이트는 월드컵 최종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화이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은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종전에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한편,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5일 세네갈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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