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눈물이 종이로 변해\' 정용진.[포토]
SSG 선수단이 지난달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깃발을 들고 정용진 구단주 등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2.11.8.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SSG랜더스 정용진 구단주가 구단 인사에 관련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캡처

최근 SSG 류선규 단장 사퇴 및 김성용 신임 단장 선임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으로 정 구단주와 친분이 두터운 외부 인사가 구단 업무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SG는 지난 14일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란을 일축했지만, 의혹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SSG팬들은 15일부터 신세계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에 들어갔다.

팬들 역시 정 구단주의 SNS에 논란을 해명하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댓글을 차단하며 소통을 중지한 상태다. 이에 더해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이라며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소통왕’이라 불리던 별명이 무색해지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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