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하슬이 팬들에게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하슬은 지난 15일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항상 오빛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갈수록 제 부족함만 보이는 거 같다. 이런 부족함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 오빛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상황에 제가 오빛(팬덤명)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거 같다.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오빛은 알 거라 믿는다”라며 “우리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아 웃는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할 날이 오길 바란다”라며 말을 아낀 채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하슬은 “무엇보다 우리 오빛 내가 많이 사랑한다. 우리 서로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자.제가 지켜주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어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며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있다. 그러나 츄와 함께 일했던 주변 동료과 스태프들이 츄의 미담을 연이어 공개하며 소속사의 입장문은 신뢰도를 잃었다.

이후 지난 13일 이달의 소녀가 츄를 제외하고 11인조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일부 팬들은 보이콧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이달의 소녀 하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달의 소녀 하슬입니다.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항상 오빛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갈수록 저는 제 부족함만 보이는 거 같아요 이런 부족함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 오빛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이 상황에 제가 오빛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밖에 없는 거 같아요.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걸 오빛은 알 거라 믿어요.

우리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도 추억으로 남아 웃는 얼굴로 마주 보고 이야기할 날이 오길 바라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오빛 내가 많이 사랑해요.

우리 서로 옆에서 힘이 되어주기로 약속해요.제가 지켜줄게요.

데뷔 전 테스트 촬영 때 사진이에요.

저 때부터 나는 오빛한테 사랑받을 운명이였나봐요.

사랑해요.

김민지기자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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