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대표 사진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이두희. 출처 | 스타잇엔터테인먼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레인보우 지숙의 남편이자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이두희씨가 횡령·사기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심경을 밝혔다.

이두희는 16일 오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는 작년 9월에 횡령, 배임, 사기, 업무방해 등으로 느닷없이 고소당했다. 고소장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지만, 한쪽의 의견이 주로 반영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두희는 “오로지 수사 기관에 의해서 올바른 결과를 받는 것이 제 살길이라고 생각해서, 약 6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다. 그리고 2023년 2월 ‘무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받는 무혐의는 ‘증거불충분’이라고 한다”라며 “저는 수사 기관의 모든 자료 요청에 대해서 하나도 숨김없이 제출했다. 그 결과 ‘증거불충분’이 아닌, ‘무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지숙
레인보우 지숙(왼쪽)과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부부. 스포츠서울DB

끝으로 이두희는 “많은 말을 남기고 싶은데, 매우 힘들었던 지난 6개월을 함께 견뎌준 아내 지숙이에게 무한히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남기고 싶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가수와 팬으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0월 결혼했다.

앞서 메타콩즈 이강민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13일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강민 전 대표는 이두희 대표가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메타콩즈의 NFT판매 프로젝트 ‘라이프 고즈 온 민팅’ 판매 대금 중 14억 290만 원과 용역비 5억 98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두희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이두희 대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 그러나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메타콩즈 임직원들이 예정된 일정에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알렸다.

이하 이두희 채널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두희입니다.

저는 작년 9월에 횡령, 배임, 사기, 업무방해등으로 느닷없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고소장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지만, 한쪽의 의견이 주로 반영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제 아내까지 같이 언급되는 기사들로 인해서 더더욱 목소리를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수사 기관에 의해서 올바른 결과를 받는 것이 제 살길 이라고 생각해서, 약 6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2월, <무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받는 무혐의는 <증거불충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사 기관의 모든 자료 요청에 대해서 하나도 숨김 없이 제출했습니다. 저와 회사 간의 송금 내역, 저와 회사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회사의 자금 상태 등 수사기관이 요청하는 모든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증거불충분>이 아닌, <무혐의, 범 죄가 인정되지 아니함, 각하> 처분받았습니다.

많은 말을 남기고 싶은데, 매우 힘들었던 지난 6개월을 함께 견뎌준 아내 지숙이에게 무한히 감사다는 말을 가장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두희 드림.

mj98_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