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제공 | MBN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상해 전과 등 과거사로 구설을 빚었던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이 자진하차를 택했다.

유력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이 하차함에 따라 제작진은 7일 방송되는 결승 2차전을 황영웅을 제외한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총 7명의 후보 경연으로 치를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결승전 사전 녹화를 마친 만큼 황영웅 분량의 편집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지금까지 출연한 방송분량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편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만큼 수차례 재방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 측은 “현재 제작진이 편집 여부를 내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TOP8 서울공연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자진하차함에 따라 콘서트 참가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부분 역시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 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심사위원인 조항조 소속사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지적됐고 설상가상 과거 상해 전과 등을 지닌 이력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채널에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도 “제작진의 공정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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