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백종원이 ‘장사천재 백사장’ 뱀뱀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14일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SUB]존재만으로 웅장 그 잡채 백종원 (feat. 몰래온 손님) [뱀집]Ep. 13(ENG/TH)’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뱀뱀은 백종원을 집으로 초대했다. 백종원은 짐을 한가득 품에 안은 채 들어왔다. 뱀뱀이 “이게 뭐예요?”라고 묻자 백종원은 “원래 한국은 집에 올 때 선물 사 오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뱀뱀이 내가 같이 방송하러 해외에 가봤는데 다른 건 성격 다 좋고 그런데 술에 있어서만큼은 참 까다로운 놈이다”라고 평했다.

그는 “맥주 부심 있는 사람이 맥주를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라며 뱀뱀이 만든 맥주를 마셨다.

뱀뱀은 “우리 집에 와서 다들 욕 많이 하고 가신다”라며 “연애 얘기도 하고, 회사 불만 얘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결혼 11년 차 백종원은 “내가 연애 얘기를 할 수도 없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백종원은 “뱀뱀이 예뻐서 온 거다. 뱀뱀이 진짜 괜찮다”라고 칭찬했다. 뱀뱀은 “저 모로코 가서 별로 도움도 안 됐죠. 바가지도 쓰고 선생님 고생도 시켰다”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너 ‘장사천재 백사장’ 1화 나가고 욕 많이 먹었지 않냐”라며 되려 걱정해 줬다. 뱀뱀은 “저 나름 열심히 했는데 피해를 본 건 좀...”이라고 말 끝을 흐렸다.

오히려 백종원은 “아니다. 피해 본 건 없다. 혹시라도 방송이 이상한 쪽으로 보이셨다면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뱀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게 에너지원 같은 역할”이라고 격려해 줬다.

뱀뱀은 모로코 촬영 후 한국에 돌아와 생일 때보다 더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선생님의 웅장함을 몰랐다”라고 하자 백종원은 “나는 방송에서 너 못 알아보는 걸 보고 아내(소유진)한테 엄청 욕먹었다. 어떻게 뱀뱀을 몰라보고 밤밤이라 그러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뱀뱀은 백종원에게 “지금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가”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이런 거 욕먹는 거다”라며 “나는 아직 안 했다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성공 못 했을 거다. 성공한 사람들 공통점이 끝없이 노력하는 거다. 중요한 건 끝없는 노력이냐 끝없는 욕심이냐 차이가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백종원은 “나는 이것저것 뭐든지 해보고 싶어 여기저기 시도하는 사람이라 내 관점에서는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인데 옆에서 보면 욕심이 많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전국을 다녔다. 너무 멀다. 내가 해볼까? 왜 음식을 이것만 팔지? (이런 생각으로 창업을 했다)”라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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