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대위가 지상렬을 만났다.

12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는 ‘뺨은 엄한데서 맞고 왜 여기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여러분이 궁금해하던 ‘그것’들 다 나옵니다... 술먹지상렬 세 번째 술꾼 등장. 세기의 대결?! ROKSEAL의 그 남자 이근 대위. 위험한(?) 남자 이근과 술자리 워밍업 토크”라는 설명이 달렸다.

1분 41초 분량의 선공개 영상에서 이근은 “인생이 항상 시끄럽죠”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은 한 명도 안 빼고 복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일이 고소장 만드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뭘 한 명씩 복수를 해”라며 당황했다.

이근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해는 된다. 왜 얘가...”라고 해 과연 무슨 말을 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또한 이근은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저 이길 수 있다고요?”라고 물었다. 통화 상대가 “코피나면 지는 거냐”라고 하자 “그럼 싸움에 무슨... 이게 여자들 싸움이냐”라고 호통을 쳤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술에 취한 지상렬과 이근이 서로 툭툭 치며 장난스럽게 몸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근은 지난 3월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중 평소 갈등하던 유튜버 구제역이 질문을 쏟아내자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구제역은 “승패 여부에 관계없이 당신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신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고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라며 이근에게 격투기 시합을 신청했다. 이근 측은 구제역의 채널 삭제 조건을 걸었다.

또한, 구제역은 로드FC 정문홍 대표에게 이근과의 매치업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문홍 대표는 직접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현재 두 분은 ‘이 결투에 응해라, 그러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라고 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분 다 영향력이 크시지 않나. 격투 스포츠로서 양측이 건전하게 훈련을 거쳐 건전한 시합을 하고, 이번 기회에 잘 마무리하셔서 어린 친구들에게 ‘어른들의 싸움도 스포츠를 통해 해결할 수 있구나’라는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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