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40)가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최형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네 번째 타석에서 두산 구원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최형우는 7회 1사 1,3루에서 이병헌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2구째 시속 148㎞ 속구를 때려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1-3으로 지고 있던 KIA가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KIA에서 가장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올시즌 타율은 13일 현재까지 0.320(100타수 32안타 3홈런)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19에 이른다.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2루타 통산 471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통산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기록 경신은 계속 진핸 중이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이날 선발 양현종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7회에만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8회까지 두산과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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