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최정원(42) 측이 불륜설을 제기한 A씨의 검찰 송치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5일 “최정원과 A씨 간의 형사 소송 진행 경과에 관한 여러 기사가 게재됐다”며 “몇몇 기사에는 ‘최정원 역시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마치 최정원의 혐의도 인정된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4일 A씨에게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정원은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이에 최정원 측은 “A 씨의 경우 경찰에서 명예훼손교사, 정통망법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면서도 “반면 최정원은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불송치 처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은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정원의 ‘불송치 처분’에도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A씨의 경우 경찰이 최정원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명백히 ‘과실’이 아닌 ‘고의’의 영역이다”라고 꼬집었다. 최정원 측은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하여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월부터 아내가 아들을 두고도 최정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아내와의 녹취록과 각서 등을 통해 불륜설을 주장했다. 최정원이 이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올리며 두 사람은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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