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안은진이 이다인의 정혼자 이학주에게 거절당했다. 남궁민은 여전히 이학주를 마음에 품은 안은진에게 “나한테 오라”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연인’ 2회에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장현은 그네에서 떨어진 유길채를 안았다. 두 사람의 심장박동이 요동쳤지만 유길채는 이내 자존심을 세우며 이장현을 밀어냈다. 이장현은 당황해 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유길채에 호감을 느꼈다.

유길채는 경은애(이다인 분)의 정혼자인 남연준(이학주 분)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유길채는 포기하지 않고 남연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이장현을 찾아가 한양 사람들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황당한 제안에, 이장현은 호기심과 호감의 감정으로 받아들였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남장을 시켜 여각으로 향해 소리꾼 량음(김윤우)의 소리를 들려줬다. 또 이장현은 이제껏 유길채가 만난 사내들과 자신은 다르다고 하며 망설이는 그를 안아 배 위에서 뭍으로 내려줬다.

그러나 작은 오해로 인해 유길채는 몇 달 동안 먼 길을 떠나는 이장현을 배웅하겠다는 약속을 깼다. 그렇게 이장현은 유길채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의주로 떠났다. 의주에서 이장현은 건달 양천(최무성 분)과 친한 사이라는 비밀이 드러났다.

능군리로 돌아온 이장현은 오랜만에 만난 유길채의 마음속에 남연준이 있음을 알게 됐다. 유길채는 다시 한번 남연준에게 마음을 전했으나, 남연준은 돌아섰다. 유길채가 실연 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이장현은 능청스럽게 “나한테 오시오”라고 고백했다. 순간 “오랑캐가 쳐들어왔다!”라는 외침이 들리며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남궁민의 탁월한 연기와 안은진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인 ‘연인’은 이날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tvN ‘경이로운 소문2’의 4.8%보다 소폭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