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KT가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T는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관계자와 지난 9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임대형민간투자방식(BTL)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차 사업을 통해 전방 육군 부대 중심으로 구축됐던 군용 전용통신망을 전국의 2000여개의 부대로 확대 구축한다.

또한 KT의 특화된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군이 독자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은 지난해 7월 실시협약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운영은 KT가 2034년 9월까지 10년 동안 맡는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기반 시설과 통신망 구축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M-BcN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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