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남궁민이 죽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안은진의 오열이 안방을 울렸다. 덩달아 시청률도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처률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연인’ 8회는 1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된 6회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현(남궁민 분)은 볼모 신세가 된 소현세자(김무준 분)와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다가 죽을 위기에 내몰렸다.

유길채(안은진 분)는 이장현의 입맞춤과 고백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남연준(이학주 분)을 좋아한다고 믿으며 혼란스러웠다. 그는 확인해보기 위해 심양으로 떠나는 이장현의 뒤를 따라갔다 청군의 포로로 잡힐 위기에 처했지만 이장현 덕에 위기를 벗어났다.

유길채는 이장현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꿈속 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장현은 다른 사내에게 향해 있는 유길채의 마음이 원망스러웠고, 아직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한 유길채는 자존심 때문에 이장현을 붙잡지 못했다.

이후 유길채는 남연준이 경은애(이다인 분)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지 않는 자신을 깨닫고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길채는 경은애가 남연준과 무사히 혼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장현은 심양에서 조선의 청역(통역관)이라는 지위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청의 무관 용골대(최영우 분)와 마주했다. 용골대는 병자호란 때 청병으로 잠입한 이장현과 량음(김윤우 분)을 간자로 의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용골대는 이장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장현은 용골대의 심복 정명수(강길우 분)를 발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청의 칸(황제) 홍타이지(김준원 분) 앞에 불려갔다.

그시각 유길채는 청에서 죽은 조선인의 유품 속, 자신이이장현에게 준 댕기와 부채와 이장현의 부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숨죽여 울었다.

그날밤 유길채는 마침내 꿈속 사내의 얼굴이 이장현임을 확인했다. 다음날 유길채는 산에 올라 이장현이 준 털조끼를 들고, 이장현의 이름을 세 번 불렀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수도 있다고 믿은 유길채는 “장현 도련님. 돌아오면 내 다시는 매몰차게 굴지 않으리다. 아직 못한 말이 있습니다. 제발 돌아오시오”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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