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전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또 템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29일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강남경찰서에 스파이어 대표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금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멤버들의 피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공개할 지의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마가엑스의 템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서도 영상 삭제 요청과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검토 중이다. 오메가엑스 멤버 예찬의 부친이 유튜버 인지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초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폭행 및 성희롱 등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승소했다. 이후 지난 5월 상호 합의 하에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30일 미니 1집 ‘바모스’(VAMOS)를 발매하고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JTBC ‘믹스나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검증받은 멤버들과 기존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결성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1월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으며 가파른 성장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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