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여자탁구가 일본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일본의 15세 신동한테도 졌고,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은 2패를 당했다.

25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단체 4강전.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2단식에 나선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만 1승을 거뒀을 뿐, 3패를 당하며 1-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2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1단식에서 세계 8위 신유빈이 9위 하야타 히나한테 0-3(7-11, 6-11, 8-11)으로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2단식에서는 세계 33위 전지희가 16위 히라노 미우를 3-2(3-11, 14-12, 11-9, 4-11, 11-6)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단식에서 세계 60위 서효원(36·한국마사회)이 21살이나 어린 17위 하리모토 미와에게 0-3(6-11, 10-12, 5-11)으로 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어 4단식에서 신유빈이 히라노 미우에게 1-3(11-13, 11-7, 10-12, 9-11)으로 지면서 힌국의 여자단체전 33년 만의 결승 진출 꿈이 물거품이 됐다.

여자단체전의 경우 한국은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이번까지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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