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김상중이 온라인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사생활 관련 내용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최근 ‘해당 없음’을 의결했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작성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모델로 한 ‘오픈사전’이다.
18일 방심위 사무처는 김상중의 신고와 관련해 “신고인(김상중)으로서는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신고인에 대한 정보 공유 목적으로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며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중이 문제 삼은 부분은 지난 2003년 재벌가 숨겨진 2세를 사칭한 인물과 파혼한 이력을 담은 내용으로 알려졌다.
나무위키는 2015년부터 운영됐으며 유명인 등에 관한 정보를 불특정 다수가 모아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다.
지난 199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상중은 KBS2‘목욕탕집 남자들’(1995) SBS ‘토마토’(1999) ‘천국의 계단’(2004) ‘내 남자의 여자’(2007) ‘추적자 더 체이서’(2012) 등 숱한 화제작에 출연했다.
탁월한 진행실력으로 17년째 SBS 간판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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