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에서 나온 ‘옥에 티’ 중 하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아흐메드 야히아와 충돌했다. 야히아가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했고, 그가 받아쳤다. 주심은 나란히 경고를 줬는데, 앞서 경고 1장을 안은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퇴장한 건 지난 2016년 10월 수원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카타르전에서 경고 누적을 안은 수비수 홍정호 이후 7년 3개월 만이다. 또 경기 수로는 96경기 만이라고 한다. 이강인은 A매치에서 퇴장한 한국 선수 역대 45번째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전반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지난해 9월 웨일스전 0-0 무승부 이후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6승1무)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은 한국 대표팀 역대 A매치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역대 무실점 최다 연속 경기 1위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 시절인 지난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0-0 무)부터 2016년 3월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 몰수승(3-0 승)까지 10경기 연속이다. 2위는 1970년 한홍기 감독 시절의 8경기다. 다른 공동 3위는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이 지휘하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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