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유기농만 고집하던 박진영이 누나들의 유혹에 길거리 음식을 먹고 반했다.

19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는 골든걸스 멤버들이 대전 ‘골져스’들 앞에서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신곡 ‘더 모먼트’ 준비 후 모인 자리에서 박진영은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골든걸스가 일본 메이저 언론사인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를 했고, 그 소식이 1면에 대서특필 된 것.

이은미는 “사건·사고로 안 나온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헤드라인을 되게 멋있게 뽑아주셨다. ‘겁먹고 도전해보지 못 하는 게 분했다’라는 제목이고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제목으로 뽑아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공연 장소는 룰렛을 돌려 대전으로 정해졌다. 대전으로 향하는 길에 박진영,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휴게소를 들렀다.

떡볶이, 꼬치, 통감자 등 유명한 휴게소 음식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진영은 “어묵 국물”을 외쳤다.

박진영이 주문을 하자 인순이는 “아빠가 사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골버지”란 말에 박진영은 “17,500원이다. 말 잘 들어야 해. 땅을 파 봐 17,500원이 나오나”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은미는 “진영이도 옛날 사람이구나. ‘땅을 파 봐’는 엄마만 쓰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게 어묵을 먹는 박진영에게 박미경은 “휴게소에서 얼마 만에 이렇게 먹는가”라고 물었다. 박진영은 기억이 안 난다고 전했다. 그는 “장담하는데 시청자 분들이 이거 보시면 나가서 어묵 사 드신다”라고 예상했다.

박미경은 따뜻한 어묵 국물에 “어흐”라며 “해장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걸그룹한테서 나오면 안 되는 소리가 나온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이 먼저 버스로 돌아간 가운데, 골든걸스 멤버들은 제작진 몫까지 휴게소 음식을 잔뜩 사들고 돌아왔다.

다들 맛있게 먹는 가운데 ‘유기농 보이’ 박진영만이 먹기를 주저했다. 이에 신효범은 “가끔 이렇게 먹어줘도 된다”라고 유혹했다. 결국 박진영은 누나들의 유혹에 넘어가 떡볶이 한입을 맛봤다.

박진영은 “떡볶이 너무 맛있다. 장난 아니다”라며 소떡소떡까지 먹었다. 누나들이 “길거리 음식 오랜만인가 봐”라고 하자, 박진영은 “유기농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 너무 맛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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