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지난달 30일 강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원팀과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과 궁윤배 국제진료센터장, 의료관광특구 지원팀 송두석 팀장, 전현선 주무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팬데믹 이후 변화된 외국인 환자 유치전략’과 ‘미라클 메디특구 브랜드강화 방안’,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는 강서구가 본격적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지역 내 70여개 기관·업체들의 협의체다.

의료관광특구 지원팀 송두석 팀장은 “미라클메디는 강서구가 지역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관·병원·민간기업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최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의료관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척추변형수술과 전문재활에 대한 니즈가 높아 해당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라도 말했다. 이어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국가에 병원을 알리고 관내 협의체 간 인력과 시스템을 공유한다면 미라클메디특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2015년 이후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600여건의 관절·척추 수술을 시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27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해 진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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