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삼척이 인천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척은 골키퍼 박새영이 15세이브로 활약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운 김온아가 돌아와 삼척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삼척은 10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인천을 25-21로 이겼다.
전반은 인천이 삼척 골키퍼 박새영을 뚫지 못했다. 공격이 번번이 읽혔다. 20분 동안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삼척은 김선화가 연속 골을 넣으며 8-2까지 달아났다. 이에 인천도 차서연을 윙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은 삼척이 12-7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 인천이 2명이 2분간 퇴장을 당했다. 그럼에도 이효진 연속 골에 힘입어 14-11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삼척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한달 넘게 코트를 비운 김온아가 복귀하며 연속골을 넣었다.
17-12로 점수가 벌어졌지만 인천은 차서연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21-19까지 따라붙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건 삼척이었다.
김온아는 센터에서 공격을 노련하게 주도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7m드로를 2개나 얻어냈다. 연수진의 윙 돌파와 최수지의 7m 드로, 여기에 가로채기엔 이은 김선화 쐐기골이 터지면서 삼척이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척은 김선화가 8골, 김보은이 4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 김선화는 “2연패 하고 홈 경기여서 부담이 됐는데 이겨서 좋다”며 “이적하고 처음 홈 경기라 평소와 다르게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4위 하남은 6위 인천을 맞아 26-18로 이겼다. 하남은 신재섭이 7골, 박광순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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