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믿고 보는 드라마 퀸들이 장르드라마에서 ‘연기 차력쇼’를 펼친다.
배우 김남주는 6년만의 복귀작 MBC ‘원더풀월드’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원더풀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작품이다.
김남주가 맡은 은수현은 완벽한 가정을 꾸렸지만 비극적인 사고로 아들을 잃고 그 가해자를 직접 처단했다. 수감 후 석방된 그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권선율(차은우 분)을 만나며 변화를 겪게 된다.
모성애에 끌려 이 드라마을 선택했다는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역시 김남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적제재를 미화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저력으로 시청률을 7.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배우 이보영은 선배 김남주의 아성에 도전한다. 그는 23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를 통해 복귀한다.지난 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대행사‘ 이후 1년만의 컴백이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보영이 맡은 문영은 갑작스럽게 다정하고 성실한 남편 성재(이무생 분)를 잃는다. 남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의문스러운 진우(이민재 분)를 만나 충격적인 비밀에 마주하게 된다.
전작인 ‘대행사’는 물론 tvN ‘마인’(2021), tvN ‘마더’(2018) 등을 통해 깊이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믿보배’ 이보영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원더풀 월드’와 ‘하이드’의 대결은 토요일이 진검승부가 될 예정이다. 금,토 드라마인 ‘원더풀 월드’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반면 토, 일 드라마인 ‘하이드’는 오후 10시에 선공개된 후 10시 30분에 JTBC를 통해 전파를 탄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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