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대통령의 강원도 약속 3 : 석탄경석의 자원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제14호 정책톡톡을 발간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석탄경석의 재활용을 위하여 폐기물관리법 규제 면제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정영호 연구위원은 “석탄경석은 신소재로 활용해 대체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자원인 만큼, 폐광지역의 경제성장과 지역재생 측면에서도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석탄경석은 석탄을 채굴하고 남는 광산 부산물을 의미하며, 경량골재, 단열재, 투수 블록, 세라믹 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석탄경석은 채굴하는 것이 아닌 적치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석탄경석 활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폐광지역에서 1,252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 산업 원료 생산에 따른 1,16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 연 27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 연 270억 원의 광해 방지 정부 재정 부담 완화 효과, 678억 원의 주민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 지역 환경 개선, 대체산업 육성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였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폐광지역은 1980년대 후반 석탄합리화정책의 급격한 추진으로 인하여 1980년대를 기점으로 여전히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이다. 전국에 적치된 석탄경석의 양은 2억 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80%가량이 강원지역 내 폐광 인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강원도 내의 자원과 자산을 활용하여 대체산업을 육성할 기회의 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강원도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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