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박물관 산책 멘토가 필요하신가요?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은 박물관에서 문화 힐링을 희망하는 방문객에게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 산책 프로그램 <춘박 명품 톺아보기>를 오는 5월 9일(목)부터 11월 21일(목)까지 진행한다.
문화유산 안에서 힐링을 만나다
박물관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 다양한 경험의 일환으로 오는 사람, 유익한 여가를 위해 여행차 오는 사람 등 방문자의 목적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위안과 휴식, 명상의 장소로서도 박물관이 유효하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어떻게 하면 박물관을 최대한 알고, 즐길 수 있을까. 박물관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안내자로 만나 함께 산책한다면 어떨까.
‘열심히 일한 당신’들이 한숨 돌리며, 평화롭고 기분 좋은 한 때를 박물관에서 보내기를 기원하며 박물관에서는 문화 예술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의 전시실 내부 뿐 아니라, 야외 전시장을 포함한 정원 등지에서 전시품을 감상하며 톺아볼 예정이다. ‘춘박 명품’ 문화유산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큐레이터가 산책 멘토가 되다
박물관은 전시품만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관람자와 소통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큐레이터는 자신의 학술적 경험과 식견을 통해 박물관의 다양한 사업을 주관한다. 누구보다 박물관 공간의 구석구석에 대한 안내자가 될 수 있고, 박물관 전시, 연구, 보존과학, 교육 분야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도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박물관 역할에 대해 시민 사회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참가자들이 큐레이터와 함께 문화유산 산책을 즐기며, ‘국립춘천박물관의 모든 것’을 주제로 신선한 대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산책 멘토로는 박물관 내 고고학, 미술사, 역사/인문학, 교육학, 보존과학 등 전공별 큐레이터가 나선다.
참가 신청 방법
프로그램의 참여는 4월 25일(목) 09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예약은 참여 희망일의 2주 전부터 가능하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박물관에서 휴식과 위안을 얻고, 박물관과 지역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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