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각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주말드라마 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청률 승자는 MBC ‘수사반장 1958’이 차지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8회 시청률은 전국 기잔 9.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4%를 돌파했다.
박영한(이제훈 분)이 소속한 수사 1반은 촉법소년과 ‘고산개척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이 드라마는 흥미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뒤를 이어 MBC ‘하얀거탑’, JTBC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PD의 신작 tvN 토일드라마 ‘졸업’ 1회는 전국 유료 가구기준 5.2%, 최고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는 대치동에서 승승장구한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 앞에 옛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가 나타나면서 사제(師弟)에서 남녀로 경로 이탈을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안 PD 특유의 빠른 대사 처리와 멜로 안에 담긴 스릴러 요소가 첫 회부터 전달됐다.
천우희와 장기용 주연의 판타지 멜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종합편성 기준 3.168%를 기록했다.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탓에 초반 기세에서 밀리고 있지만, 신선한 설정과 더불어 미장센이 드라마 수준을 넘어서며, 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