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1)가 또 다른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다시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서기 일보 직전이다.
최형우는 통산 2124경기, 2384안타, 타율 0.310, 382홈런 1591타점을 기록 중이다. 2루타는 505개다. 역대 최다 타점 1위, 2루타 1위다. 1500타점과 2루타 500개를 동시에 만든 선수는 최형우가 유일하다.
다음 기록이 보인다. ‘최다 루타’다. 현재 4071루타. 역대 1위가 두산 이승엽 감독이다. 4077루타를 기록하고 은퇴했다.
최형우가 넘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17일 4000루타를 만든 후 50여일이 흘러 4071루타까지 왔다. 7루타를 더하면 역대 1위가 된다.
2002시즌 삼성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2002년 10월18일, 사직 롯데와 경기에서 데뷔 후 첫 안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첫 루타를 기록했다.
2008시즌부터는 매년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2011, 2013, 2016시즌에는 최다 루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각각 308루타, 338루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시즌 이상 300루타 이상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경기당 평균 루타도 1.92루타를 만들고 있다. 이승엽 감독(2.14루타)을 제외하면 통산 35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올시즌도 여전하다. 59경기, 타율 0.270, 9홈런 49타점, 출루율 0.343, 장타율 0.465, OPS 0.808을 기록 중이다. 2루타 15개, 3루타 1개도 있다. 경기당 루타가 1.78루타다.
최다 2루타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녹슬지 않는 장타 생산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2루타에 달하는 루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KBO는 최형우가 루타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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