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사상 첫 KXO(한국3x3농구연맹) 예산투어가 성료됐다.

KXO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예산 무한천체육공원 야외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4 KXO 3x3 예산투어 및 KXO리그 6라운드’를 개최했다. U15, U18, 남자오픈부, KXO리그 등 4개 종별에 걸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예산군과 예산군체육회, 예산군농구협회, KXO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됐고, 한울건설, 예당관광농원, The H리조트, 윌슨의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예산에서 개최되는 KXO 예산투어 참가를 위해 부산, 창원, 청주, 대전, 서울, 홍천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의 참가가 줄을 이었다. 대회 기간과 장마 기간이 겹치며 우천 예보가 있었지만, 예산군 관계자 및 참가 선수들의 협조 속에 예정됐던 이틀간의 경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KXO 예산투어는 해외 선수단의 참가로 눈길을 끌었다. 국제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KXO리그 6라운드 참가를 위해 일본의 사가미하라와 시나가와가 예산을 찾았고, 두 팀은 예산 한울건설, 서울 코스모, 홍천, 부산 클린샷, 하모진주 등 한국 3x3 팀들과 이틀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첫날이던 29일 오전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강승규 국회의원,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 정운교 예산군행정복지국장, 이대웅 예산군농구협회장, 권기복 KXO 회장, 박건연 KXO 부회장 등이 경기장을 찾아 푸짐한 기념품 전달과 함께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U15부에선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멀리 창원에서부터 예산을 찾은 RKDR2가 송지호의 원맨쇼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고, U18부에선 경기 종료와 함께 김민철이 버저비터를 터트린 FBP가 정상에 섰다.

프로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이 넘친 남자오픈부에선 KXO 예산투어를 통해 처음 KXO 코트를 밟은 스터프 바이슨즈가 김한성의 15득점 활약을 앞세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일본 선수들의 참가로 한일전이 펼쳐졌던 KXO리그 6라운드에선 에이스 방성윤이 4강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결승전에 결장한 예산 한울건설이 일본 사가미하라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KXO리그 첫 참가에 우승을 차지한 사가미하라는 오는 9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FIBA 3x3 가오슝 챌린저 2024 티켓을 획득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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