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통지서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인 카카오와 KT를 활용해 모바일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의 유통증명서로 송신·수신·열람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 연계정보 변환을 거쳐 고지서를 전자 송달한다.

시민은 편리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우편 송달에 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련 부서와 사업수행 계획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영향평가 수행, 보안장비 도입 등으로 보안·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세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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