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남자 플뢰레 단체전 사상 첫 비(非)유럽권 올림픽 챔피언이 등장했다.

일본 남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사상 첫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이자, 비유럽권 국가 최초 올림픽 금메달이다. 1896년 1회 올림픽 대회부터 128년 간 이 종목 우승은 유럽국가가 차지해왔다.

일본은 이날 이탈리아를 45-36으로 대파했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필리포 막치(이탈리아)가 버텼지만, 일본은 빠른 발로 이탈리아를 계속 압도해갔다.

이로써 일본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이 대회 펜싱 종목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출전권을 얻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로 일본, 미국(금2·은1·동1)에 이어 이번 대회 펜싱 종목 종합 3위에 올랐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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