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왕중왕전 3연패에 빛나는 임채빈(25기, SS, 수성)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명스피드돔에서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 팬들의 이목은 절대 2강인 임채빈과 정종진의 싸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결국 임채빈이 경륜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한 가운데 정종진(20기, SS, 김포)은 이번에도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시종일관 임채빈을 마크했던 신은섭이 차지했다.

임채빈은 우승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력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마크, 추입으로 정종진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 이어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까지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올해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앞서며 다시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라며 “현재 18연승을 내달리는 임채빈이 연말 그랑프리까지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임채빈에 대한 관전 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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