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역도 여자 81㎏의 김수현(29·부산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현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끝난 대회 역도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을 들어 13명 중 6위에 올랐다.

그는 110㎏을 신청한 인상 1차 시기에서 바벨을 놓쳤다. 2차 시기에서 110㎏을 번쩍 들었지만, 3차 시기에서 113㎏에 실패했다. 그는 애초 머리 위로 들었지만 심판진으로부터 팔 동작을 지적받아 노 리프트(실패) 판정을 받았다.

인상 6위를 기록한 김수현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40㎏을 들어 메달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147㎏을 들지 못했고, 3차 시기에서도 실패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도 머리 위로 바벨을 올리면서 성공의 미소를 지었지만 또다시 노 리프트 판정이 나와 아쉬워했다.

김수현은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을 놓쳤다. 당시 용상 140㎏를 들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 노 리프트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다시 심판진 판정에 고개를 떨어뜨리며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솔프리드 코안다(노르웨이)가 인상 121㎏, 용상 154㎏, 합계 275㎏을 들어 우승했다. 사라 아메드(이집트)가 합계 268㎏(인상 117㎏·용상 151㎏), 네이시 다조메스(에콰도르)가 합계 267㎏(인상 122㎏·용상 145㎏)을 각각 들어올리며 은, 동메달을 따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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