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오늘 경기 출전은 어렵다.”

KIA 내야수 김도영(21)이 6일 키움전 출전이 불가할 전망이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오늘 경기 출전은 어렵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김도영은 8회초 2사 1,2루에서 수비하다가 3루로 뛰던 한화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크게 부딪혀 교체됐다. 머리를 부딪혀 어지럼증을 호소한 김도영은 다음날까지 충돌 여파를 호소했다.

이 감독은 “목이나 이런데가 넘어지니까 움직임이 어려워서 트레이닝룸에서 치료받고 있다. 어제 부딪히면서 뭉친 부위가 있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뭉친 부분을 풀어주고 있다. 치료받고 있는 거 보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최근 팔꿈치에 공을 맞고, 주자와 충돌하며 교체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러나 이 감독은 “우연의 일치”라며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선수 부상이 가장 조심스럽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까지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과 충돌한 페라자는 10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직후 KIA 더그아웃을 향해 삿대질을 했다. 이 감독도 발끈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이 감독은 “어제 지나간 것에 대해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냥 넘어갔으면 한다”라며 추가 언급을 피했다.

이날 KIA는 키움을 맞아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서건창(1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황동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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