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북대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전북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수출 상담부터 현장 수출계약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세워진 기업전시관에는 251개 기업이 326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에서 운영했던 ‘군산짬뽕라면’ 부스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줄을 서서 시식을 하고 구매를 위한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군산짬뽕라면’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를 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먼저, 원재료부터가 군산의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재료로 만들어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특징은 흰찰쌀보리가 25%나 함유되어 있어 면발은 쫄깃하고 고소하며 밤에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얼굴 등이 붓지 않는 독특한 라면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양학적으로 식이섬유가 쌀에 비해 7배나 함유돼 있어 건강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쿠팡,옥션 등 온라인과 하나로마트 2백여개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라면맛을 좌우하는 건더기스프는 새우,미역,파, 당근 등이 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산·학·관 협력 제품으로 군산원예농협과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2020년도를 기준으로 120만개나 판매되었으며 미국, 뉴질랜드에 5만개라는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밀과 우리감자를 주원료로 만든 ‘채소라면’은 면과 스프를 모두 채소로 만들어 기름이 지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군산의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군산불짬뽕컵면’, 라면스낵 제품인 ‘뽀사뿌까’ 등도 이번 대회를 찾은 바이어 및 방문객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가바’성분이 함유 된 ‘컵 가바볶음면’은 매운맛과 특제 비빔 소스로 기분 좋은 매운맛을 즐길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며 혀끝을 자극하고 있다.
이 제품에 15%나 들어 있는 ‘가바’는 스트레스 감소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 개선, 인지기능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강라면이다.
또한 이 성분은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을 염두에 둔 라면이어서 시선을 끌었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가공식품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산·학·관 협력으로 2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군산짬뽕을 개발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 이 제품의 맛과 영양성분이 뛰어나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며 “면발이 쫄깃하고 고소하며 밤에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얼굴 등이 붓지 않는 독특한 라면” 이라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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