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목표 ‘건강’이 최고…일상 ‘행복’도 중요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024년이 한 달 정도 남겨둔 지금,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다. 자칫 한 해를 흥청망청 마무리할 수 있다. 반대로 새해에 세운 목표를 지키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도 한다.

당근은 지난 12~17일 해당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4년이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39.5%가 ‘운동·건강관리·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당근 관계자는 “회사 게시판에 ‘하루 2시간 걷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 보름 동안 운동 열심히 하겠다’ 등 구체적 계획을 밝히는 게시물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6.1%는 ‘일상 속 감사와 사랑 표현’을 뽑았다. 응답자들은 “세 번 이상 ‘사랑한다’ 말하기”, “매일 더 감사하며 살기” 등 연말 다짐을 밝혔다.

3위는 ‘자기 계발(24.5%)’이었다. 자격증 취득·외국어 공부·일기 쓰기 등 새해 계획을 연말까지 완수하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독서에 대한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텍스트힙’ 영향으로 보인다. “매일 50페이지씩 읽겠다”, “읽다 만 책 완독하기” 등 응답자 7명 중 1명은 올해가 가기 전 책 읽는 습관을 기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 금주·금연, 운전면허 취득 등 연말 계획을 세웠다.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기”, “취미 하나 새롭게 시작하기”, “자존감 회복하기” 등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약속하는 사연들이 이어졌다.

당근 관계자는 “남은 연말 동안 실천하고 싶은 목표를 이웃과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이웃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더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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