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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음악과 미술 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혼을 펼치는 인물이 있다. 성악가이면서 서양화가인 조미경 화가가 그 주인공이다. 조 작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성악과, 맨해튼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했다.
모스크바 심포니, 하바롭스크 심포니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카르멘, 리골레토, 카말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오페라 주역으로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여러 무대에 섰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예술가상, 예술창작상, 대한민국 오페라 CTS상 등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의 재능은 그림에서도 발현되었다. 어려서부터 품어왔던 열망을 현실로 구현하고자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Natura’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구약에서 신약 성경을 거쳐 문학·사학·철학에 접근하면서 세상을 관조하고 생명 에너지를 현상학적으로 분석해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자연과 인간, 신의 관계를 표현해냈다.
그 창작물로 2024년 7월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Natura 탄생과 충만’이라는 타이틀의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이때 전시된 <Natura-눈꽃이 피다>, <Eudaimonia(충만)>, <충만하라> 등의 비구상 작품은 점에서 선, 면으로 확장되고 경쾌하게 리듬을 만들어내면서 침잠해 있던 관람객들의 내면의 감각을 일깨워준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조미경 작가는 국민대학교 예술대 교수직을 역임했고 현재 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조 작가는 “강남 삼성동 페트라 아카데미에서 음악, 미술을 아우르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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