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황제’ 곽준혁에 하루 2패를 안기며 ‘우승후보’ 디플러스 기아를 꺾었다. 사진 | ‘FC 온라인 e스포츠’ 유튜브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농심 레드포스 돌풍이 결승까지 닿았다. 농심이 ‘황제’ 곽준혁에 하루 2패를 안기며 승리했다.

농심이 15일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4강에서 디플러스 기아르 3-2로 이겼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농심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3세트부터 반등했다. 특히 4,5세트에 김승환과 장재근이 곽준혁을 연파하며 승리했다.

0-2로 밀린 농심은 3세트에 김경식을 냈다.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에 2골을 먼저 빼앗겼다. 끌려가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했다. 후반전에 다시 점수 균형을 맞췄다.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기며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는 김승환이 출전했다. ‘황제’ 곽준혁을 만났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황제’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면서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초반에도 전반 분위기를 이었다. 시작과 함께 한 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흔들렸다.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줬다.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막판 역습 상황을 맞았다. 정확한 크로스를 아이콘 시즌 굴리트 머리로 배달했다.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곧바로 한 골을 허용했지만, 4-3으로 이겼다. 에이스결정전을 끌어냈다.

젠지가 DNF를 3-0으로 꺾고 FTB 결승전에 올랐다. 사진 | ‘FC 온라인 e스포츠’ 유튜브

에이스결정전 주인공은 장재근과 곽준혁이었다. 장재근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파워슛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이어지며 1-0을 만들었다.

프리킥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도 파워슛이었다. 옆으로 내준 패스를 아이콘 시즌 굴리트를 활용해 골로 연결했다.

2-0 리드와 함께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보였다. 강점을 보이던 세트피스에서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전도 일방적으로 곽준혁을 몰아붙였다. 4-0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5-0을 만들며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농심의 결승 상대는 젠지e스포츠로 결정됐다. 젠지는 앞서 열린 4강에서 DN프릭스를 상대했다. 고원재 박세영 황세종이 연달아 출전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