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쿄 개막전, 다저스 vs 컵스… 야마모토·사사키 vs 이마나가 ‘日 투수 빅매치’도 기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개막전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오는 18~19일 이틀간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도쿄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개막전 최대 관심사는 단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활약이다.
오타니는 지난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개막전에서도 대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도쿄 개막전, ‘별들의 전쟁’
이번 도쿄 개막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들이 다시 한 번 일본 팬들 앞에 선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타자), 야마모토 요시노부(투수)가 건재하고, 올해 사사키 로키(투수)가 합류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 쇼타(투수), 스즈키 세이야(타자)가 있다.
컵스의 간판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다저스의 강력한 선발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특히 1차전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역사상 첫 일본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저스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 선발로는 이마나가 쇼타가 출격한다. 또한 2차전에서는 다저스의 또 다른 일본인 선발, 사사키 로키가 첫 출격한다.
◇ 다저스, ‘62년 전 영광’ 재현할까?
다저스와 컵스의 마지막 개막전 맞대결은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다저스의 돈 드라이스데일이 선발 등판해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우승컵도 들어올린 다저스는 올시즌 2년 연속 정상을 노린다.

또한 다저스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고척돔에서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 데 이어, 2년 연속 해외 개막전을 가진다.
◇ 도쿄 개막전 이후, 미국 개막전은 28일
ML의 공식적인 개막전은 오는 28일이다.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 개막전이 펼쳐지는 동안, 미국에서는 나머지 28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계속 진행된다.
도쿄 개막전 이후 다저스와 컵스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시즌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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