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30일 부산 드림씨어터…4월5~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클래식&뉴’ 엄기준·전미도·이지혜→양요섭·김민석·류인아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해 25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가 서울 공연의 열기를 부산과 대구에서 이어간다.
제작사 ㈜CJ ENM는 지난 16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3월29~30일 부산 드림씨어터 ▲4월5~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5년 만에 돌아온 ‘베르테르’는 작품의 상징과도 같은 클래식 캐스트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는 뉴 캐스트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연대를 형성으로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2002년부터 20여년간 ‘베르테르’를 맡아 또다시 레전드의 진가를 보여준 엄기준, 10년 만에 ‘롯데’로 돌아와 ‘완성형 여주인공’을 만들어낸 전미도, 가장 많은 시즌 롯데를 연기하며 작품과 함께 성장한 이지혜는 베테랑다운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여기에 ‘베르테르’를 통해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양요섭(하이라이트),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호평받으며 뮤지컬 기대주로 떠오른 김민석(멜로망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작품에 처음 합류한 류인아까지 클래식함과 신선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이번 시즌 디지털 음원 발매와 백스테이지 투어 온라인 중계를 통해 무대 위의 감동을 공연장 밖에서도 이어가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장했다.
2000년 초연된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탄생된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까지 총 12번의 시즌을 거듭해 온 작품은 클래식한 선율의 실내악 오케스트라, 서정적인 스토리, 정교한 연출과 아름다운 무대 미학을 자랑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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