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학생․학부모 높은 만족도 바탕 교육적 역할 기대
-유치원 15개원 시범 운영 및 다양한 모델 개발 지역 협력 강화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곳에서 올해 52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율배식, 학교별 여건에 맞춰 주 2~3회 선택식단 제공, 채소 섭취 증가를 위한 쌈채소(샐러드바) 운영 등 새로운 학교 급식 형태다.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10곳을 시범운영하고 2023년 70곳, 2024년 250곳, 올해 527곳으로 대폭 확대 지정했다.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1만 7897명과 학부모 5227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학생 92.6%, 학부모 90.3%), 지속적 운영 희망(학생 96%, 학부모 91.2%)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지속적으로 운영을 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자율선택급식의 좋은 점으로는 94.7%가 ‘적정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된다’, 89.1%가 ‘새로운 식재료를 먹어본 경험이 증가했다’, 92.6%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역량에 도움이 된다’등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에서는 평균 6.8%(1인 1식당량)가 감량됐으며 자율배식을 주찬까지 운영할수록, 선택식단 제공 횟수가 많을수록,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감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의 편식 예방 및 건강한 식생활 관리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확대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보다 균형잡힌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고 아울러 학생들에 대한 영양·식생활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유아기부터 다양한 식사 경험과 영양․식생활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공립단설유치원 15개원에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문화 특화모델’과 ‘지자체 연계 모델’, ‘자율선택급식 이음모델(초-중-고)’등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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